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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생리학

무의식 - 원시적인 형태의 자의식

by 카페인 뱀파이어 2024. 1. 17.

 

무의식, 자의식? - 여러가지 의식의 용어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계를 알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 애매한 영역에서 의식은 지성과 관련은 있어보이지만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의식이 무엇인지 콕 찍어보려고 한다면, 그저 뜬구름 잡는 느낌만 듭니다

다행히도 우리만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 과학자들은 의식을 정의하고자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애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다양한 학설과 아이디어들이 나왔음에도, 그 누구도 의식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의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종류에 의식이 언어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순수의식, 초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자의식과 같이 여러 가지 용어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일상생활에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와 가장 친근한 자의식을 알아보기 전, 그 기원이 되는 무의식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 원시적인 형태의 무의식 - 자의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우리를 만든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의식도 보다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순수의식에서부터 무의식을 거쳐 난해한 인간의 자의식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에서 첫 번째 단계가 무엇인지 상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자의식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아마 생명체가 등장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종교적인 사람들은 돌과 같은 무생물에도 의식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그러한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돌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보통 스스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존재를 볼 때 우리는 그것이 의식을 가진 존재임을 유추해 냅니다.

생명체란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성장하고, 번식하는 존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멈춘다는 것을 죽는다고 표현합니다.

 

생명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너지가 필요한 생명체가 세상에 대해 인식하면서 원시적인 형태에 의식이 생겨났을 거라 추측합니다

원시적인 자의식은 생명체가 음식을 찾게 만들었을 겁니다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먹을 것을 찾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했을 겁니다.

자의식은 생존하기 위해서 세상과 자신을 인지합니다.

배가 고프면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다가, 경쟁자들이 많이 생기고 먹을 것이 떨어지자, 자의식은 좀 더 정교한 방식으로 먹을 것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후각이 생겨나고 점점 더 발전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시각까지 만들어냅니다

냄새를 맡고 무작정 쫓아가는 후각과 달리, 시각은 주변을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어 세상에 대한 맥락과 깊이를 제공해 줍니다

시각이 생긴 덕분에, 생명체는 먹을 것이 없어져도 주변환경과 식량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유추어내어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억능력이 생성되며, 욕망이라는 감정이 생겨났을 겁니다.

기억 덕분에 동물은 다른 경쟁자나 포식자와 같은 외부 자극에 대처한 후에도 다시 먹을 것을 찾는 것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각과 기억능력을 가진 생명체는 무작위로 이동하거나, 전혀 움직이지 않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었을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을 조망해 봤을 때, 무의식은 배고픈 생명체가 먹을 것을 더 많이 먹기 위한 욕망에서 시작되었을 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본격적인 자의식의 등장 - 뉴런네트워크

단순히 생명체가 맹목적으로 먹을 것을 향해 집착하게 만들던 무의식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인지하는 세련된 형태에 자의식으로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아무래도 자의식은 생명체가 기억을 가지게 되면서 생겨난 것 같습니다 = 무의식이 쌓이면서

기억이란 정보를 저장하고 상기해 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메타버스의 인간이 가상세계에 살듯이 우리 자의식이 뉴런네트워크에 어두 캄캄한 공간에 사는 존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억이 생긴 덕분에 생명체들은 관련이 있는 것들을 감각기관으로 인지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학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억은 사건, 장소 그리고 연관에 대한 것뿐이 아니라, 수렵, 채집이나 짝짓기 같은 것도 있습니다

기억을 통해 생물은 경쟁자들과 포식자들을 효과적으로 피하며 먹이를 찾는데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무의식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이 생기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내용을 요약하면, 자의식이 등장하기 전에 맹목적으로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는 무의식이라는 기능이 생명체에게 존재했었는데, 그 무의식이 앞으로 고등영장류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의식에 기원이 되었다는 결론입니다

다음에는 일부 포유류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의식(자아)에 대하여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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