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칼슘의 역할
칼슘은 튼튼한 치아와 뼈를 위한 필수 성분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이며, 우리 몸 세포, 신경, 뼈, 근육등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
칼슘은 튼튼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1. 칼슘미네랄이 인체에서 중요한 이유
① : 칼슘이 없으면 뇌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뇌의 기능도 결국 하나하나의 신경세포의 집합이고, 이러한 신경세포인 뉴런의 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칼슘' 입니다
칼슘이 없다면, 신경세포인 뉴런에서 뉴런으로 원활한 정보전달이(시냅스)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칼슘은 칼륨, 나트륨과 함께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입니다
기억하거나 학습하거나 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필요하고, 즉 결론을 말하면 모든 정신활동에 칼슘이온이 관여하고 있고, 신경 전달 물질 자체를 생성하기도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치매)라는 병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뇌세포의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사이를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뉴런과 뉴런사이에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게 뇌신경에서 일어나면 알츠하이머 병이 되고,운동 신경에서 발생하게 되면 파킨슨 증후군이 되는 것입니다
② : 칼슘은 근육 수축에 중요합니다
인체에서 칼슘은 ATP와 함께 근육 수축을 해서 힘을 방출하는 역활을 하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켜 근육이 추가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심장 근육 수축도 잘 안되기 때문에,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지는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③ : 칼슘은 마그네슘과 함께 체내에 과도한 산성을 알칼리(염)성으로 중화시켜 주는 역활을 합니다
칼슘은 자체적으로 알칼리성인 미네랄입니다 인체는 혈액,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혈액 중의 칼슘양이 부족하게 되어 피가 산성화가 되려고 하면, 곧바로 부갑상선 호르몬인 'PHT'가 뼈의 칼슘을 혈액 속으로 나오게 하여 혈액이 다시 알칼리성으로 유지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뼈에서 칼슘을 빼어 쓰는 것이 여러 번 반복되면 뼈의 칼슘이 부족하게 되어 결국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④ : 칼슘은 세포벽의 구성성분들과 결합하여 세포막을 견고하게 하며, 또 세포와 접착이 잘 되게 하여, 주요 조직들의 구조를 단단하게 해 줍니다
⑤ : 칼슘은 뼈를 강골로 만듭니다
포도당은 대사 되면서 많은 유기산류를 만드는데, 이는 혈액의 산성화를 촉진시킵니다
인체에서 많은 포도당을 대사 하기 위해서, 칼슘과, 마그네슘이 소모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적절한 미네랄 공급 없이 달콤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결국 뼛속에 칼슘과, 마그네슘까지 비어 추위나 더위를 심하게 타는 약골이 됩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와 포도당 덩어리인 가공식품을 절제하고, 뼈에 칼슘과 마그네슘을 꽉꽉 채워서 강골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2. 효과적으로 칼슘 섭취하는 방법
1. 칼슘과 마그네슘 2:1로 비율 맞춰서 섭취하기
칼슘의 '조절자' 역활을 하는 마그네슘 없이 칼슘만 아무리 섭취해 봤자 몸에서 흡수를 못하기 때문에, 꼭 마그네슘과 함께 섭취하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또 너무 과도한 마그네슘 섭취 시 오히려 과도한 마그네슘이 소장 상피세포 내에서 '칼슘 흡수 통로'를 억제한다고 하니, 반드시 적절한 비율을 맞춰서 섭취하셔야 합니다
인체에서 칼슘과 마그네슘은 2:1의 비율로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영양제를 복용할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필수불가결의 관계이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남겨놓을 테니 마그네슘의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해 두시길 권해드립니다
2023.04.24 - [과학/생리학] - 디테일하게 마그네슘의 효과 분석해 보기
2. 칼슘의 흡수율은 1차적으로 위산으로 결정됩니다
칼슘, 마그네슘, 철은 양이온(+)의 전기적 성질을 띄는 미네랄입니다
그러므로 인체에서 흡수되기 위해서 이온화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섭취된 칼슘은 1차적으로 위장에서 위산에 의해서 이온화됩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 위장과 같이 산도가 매우 높은 십이지장에서 비타민D에 의해 최종적으로 흡수가 되는데, 결국 위산분비가 적은 사람은 칼슘을 별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장애, 미네랄 흡수를 못하는 위산장애에 대해서는 중요한 문제이고 매우 할 말이 많으므로, 추후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01.20 - [과학/생리학] - 속 쓰림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치료방법
일단 위산 장애가 있어서 몸에서 칼슘을 잘 섭취하지 못한다면 임시방편으로 이미 이온화 과정을 거친 구연산칼슘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구연산칼슘은 다른 굴껍데기이나, 소뼈를 갈아 만든 싸구려 탄산 칼슘제보단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몸을 위해서 조금 더 투자하도록 합시다
3. 몸에 비타민D를 꽉꽉 채우자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 및 인(P)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 충분한 농도의 비타민D가 채워져 있으면, 음식물로부터 30~40%의 칼슘을 흡수할 수 있지만, 비타민D의 결핍 시 10% 정도밖에 안 되는 양의 흡수밖에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햇빛의 피부노출을 최대한 많이 하여, 몸에서 비타민D3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의치 않을 시 비타민D2가 풍부한 수산물이나, 버섯류, 우유, 계란을 많이 섭취하도록 합시다
※ 피부에 있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 전구체)이 비타민D3로 전환되어 합성되면, 몸에 털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니, 미용에 관심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자외선을 극단적으로 많이 받는 흑인들은 머리숱은 풍성하지만, 얼굴밑으로는 털이 잘 나지않는다고 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머리가 열을 받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곱슬머리에 숱이 많아지게 됨)
4. 비타민 k2를 꼭 섭취하자
칼슘을 섭취하고 몸에서 흡수한다고 곧바로 뼈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뼈는 칼슘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골조직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단백질이 결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애써 흡수한 칼슘들이 골기질과 결합되지 못하면 결국 의미 없이 다시 배출되거나, 최악으로는 혈관을 막는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럴 때 비타민K는 흡수되지 못하고 혈관벽에 붙어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칼슘찌꺼기들을 다시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K는 칼슘과 골기질을 결합시키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생성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꼭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물질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k를 섭취하여 흡수된 칼슘을 뼈에 차곡차곡 저장하도록 합시다
※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섭취 시 혈액응고가 너무 잘돼서 피가 끈적해져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과도한 칼슘제 복용 시 주의할 점
단백질을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몸에 근육이 생기지 않듯이, 마찬가지로 칼슘을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뼈가 튼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구조적으로 뼈가 실질적으로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칼슘보다는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이 더 중요할 가능성이 큽니다
뼈를 해부학적으로 봤을 때 그 구조가 마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 같은 미네랄은 시멘트 역할을 하여 뼈에 강성(stiffness) 즉 무게를 잘 견디게 하고, 콜라겐은 철근 역활을 하여 외부에 충격에 부서지지 않는 '인성(toughness)'을 크게 해서 골절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튼튼한 뼈는 근력운동을 통해 몸에 근육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뼈에 압력이나 충격을 주는 달리기나 점프 '체중부하' 운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칼슘이 몸에서 어떤 방식으로 흡수되는지, 뼈에 무엇과 결합하여 어떤 식으로 저장이 되는지 인과관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칼슘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영양소 섭취 없이 칼슘만 무작정하게 섭취하게 되면, 경증으로는 소화장애, 복부팽만, 변비, 중증으로는 골다공증, 이상지질혈증과 혈관 석회화로 인한 동맥경화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가장 주요한 원인입니다
그리고 신장에서 칼슘을 열심히 배출하느라 신장에 과부하가 올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신장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칼슘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기전을 꼭 이해하시고 영양제 복용 계획을 세워보시길 권장드리겠습니다
'과학 > 생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식 - 원시적인 형태의 자의식 (0) | 2024.01.17 |
---|---|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 (0) | 2023.11.10 |
노래 부르기에 건강상 효과 (5) | 2023.04.30 |
철분(FE) - 운동을 해도 체력이 늘지 않는다면? (284) | 2023.04.24 |
마그네슘의 역할과 효능을 알아보자 (3) | 2023.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