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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음양오행

음양오행 이론 한방에 이해하기

by 카페인 뱀파이어 2023. 4. 25.

 

음양오행이론 한방에 이해하기

음양오행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음양에 대해서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오행이 음양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음(陰)과 양(陽)이라는 두 단어의 최초의 어원은 어둠과 밝음에서 시작됩니다
음(陰)과 양(陽)의 앞에 있는阜(阝:언덕 부)는 후대에 붙여진 것으로 음과 양의 최초의 글자가 됩니다
양은 높고 밝다는 의미에서 天(하늘)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렇게 양은 언덕에 햇빛이 비추어지는 곳 즉 양지를 의미하고 음은 햇빛이 비치는 언덕에 그늘진 곳 즉 음지라는 의미에서 등장하였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은 낮, 밤이 되어 하루인 일(日)이 됩니다

 

그렇다면 해가 동쪽에서 뜨니 우측이 양이고, 좌측이 음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우주의 중심이 되는 북극성이 북쪽에 있으므로 보는 관점을 북쪽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즉, 방위적으로 봤을 때 좌(左)가 양이되며, 우(右)가 음이 됩니다

그래서 어른에게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야하는 것이며, 여자는 오른손이 왼쪽을 감싸야 하는 것입니다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관하는 주례입장에서 좌측에 남자가 서고, 우측에 여자가 서게 되는 좌양음우(左陽陰右) 전통이 아직까지 우리 생활 속에 남아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왜 있는 것인가? 의문을 갖고 추적해 들어가 보면 음양오행 사상이 있는 것입니다.

 

 

주역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음양은 사상이 되고 사상은 팔괘가 되며 팔괘는 육십사괘가 되어 우주에 모든 것인 삼라만상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처럼 이론적으로 간단히 되지 않으며 밸런스가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세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 가지 요소가 더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극이 밝음과 어두움으로 나뉘고 음양이 낮과 밤으로 회전하여 순환하기 시작하면서 양의가 되었는데 필연적으로 음양은 다시 한번 나뉘게 됩니다

음양은 또다시 소음, 태음, 소양, 태양으로 나뉘어 사계절이 되었습니다

분열된 사상은 각각 물, 나무, 불, 금속의 형상을 갖춘 물질이 되었는데, 원래 하나였던 것들이 분화가 돼서 다른 기질을 형성하게 되니까 서로 경쟁하며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水), 목(木), 화(火), 금(金)중 하나라도 없어지게 되면 결국 다 같이 공멸하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중재하기 위해 흙인 토(土)가 등장하여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초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설명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土입니다)

결국 불, 흙, 나무, 금속이 있는 사상에서 흙이 추가되어 오행이 되었으며, 이러한 오행이 다시 음양으로 분화하여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武己庚辛壬癸) 십간이 되어 세상에 근본이 됩니다

 

 

 

 

사계절처럼 감정도 순환한다

 

사계절이 순환하며 봄이 오면 곧 여름이 올 것을 예측할 수 있듯이, 감정도 어떠한 규칙적인 패턴으로 움직이며 어떤 트리거에 의해 특정 감정이 촉발되기도 하며, 소멸되기도 합니다

 

감정은 동전의 양면처럼 상대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친절에 이면에는 욕망이 숨어있으며, 믿음에 뒷면에는 아집이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ego에 두려움 때문에 욕망이 일어나게 되고, 욕망이 일어나서 그 욕망이 좌절되면 분노가 일어나고 에고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되어 아집(고집)이 생깁니다

 

아집의 감정인 토(土)는 두려움 감정인 수(水)를 토극수 하기(흙이 물을 덮음) 때문에 끝끝내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 못하고 고집부리다가 결국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버림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합니다

 

감정조절은 결국 균형잡기 게임입니다

감정의 균형이 깨지게 될 때 사람이 화를 당하거나 미쳐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큰 슬픔은 즐거움으로 화극금(불로 쇠를 녹여버린다) 하여 밸런스를 맞추어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이 근본이 안 돼있으면 작은 성취에도 지나치게 기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기쁨인 화(火)가 지나치면 곧 수극화 하기 위해 水가 와서 찬물을 끼얹어 버릴 것입니다

정신 차리라는 것이죠

 

자아의 근본인 두려움은 긍정적인 의미로 지혜라는 뜻도 됩니다

두려움은 욕망을 수생목(水生木)하며 계속 부추기는데, 만약 욕망이 자기 자신의 그릇인 근본을 넘어선 주제넘은 욕심이면 반드시 금극목(金克木) 당하여 잘리게 됩니다

그래서 욕심은 역량 안에서 발동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두려움->욕망->분노->고집->슬픔 감정이 한번 순환하게 되면, 원점인 두려움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이때의 경험으로 인해 지혜를 가지게 됩니다

삶이란 두려움, 욕망, 분노, 고집, 슬픔 밖에 없던 금수들이,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인의예지신을 갖춘(仁義禮智信)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우리 몸은 마치 우주와 같다고 해서 소우주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5가지 감정들이 인체에서 기관으로 형성된 게 오장입니다

인체에 중요한 5가지 장기는 위에 그림에 나와있듯이 신장, 간, 심장, 비장(췌장), 폐가 있습니다

오장육부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을 한번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목생화(木生火) 심장이 약하다면 근육을 단련해라

 

욕심과, 친절한 감정을 주관하는 간이 인체에서 담당하는 영역은 혈액과, 근육입니다

얼굴에서는 눈(홍채)과 턱의 길이로 드러나며, 금극목 당하면(金克木)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간이 안 좋아지게 되면 몸에 혈액이 부족하게 되고, 심장은 부족한 피만큼 신체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과로하게되어 심장 역시 안좋아지게 됩니다

결국 간이 안 좋아지면 목생화(木生火)가 안되어서 심장까지 안 좋아지게 되는 것이며, 심장은 결국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근육을 담당하는 간이 약해지면 심장 역시 타격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육이 튼튼한 사람은 목생화(木生火)가 되어 심장역시 튼튼해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근력운동이 취미나, 옵션 같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혈액이 온몸을 한 바퀴 도는데 약 25초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포츠 활동을 할 때에는 피가 온몸을 한 바퀴 도는데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가 온몸을 빨리 순환할수록, 뇌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뇌세포의 활동량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결국 지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가만히 누워서 생각하는 것보단, 밖에 나가 걸으면서 산책할 때, 더 좋은 생각을 떠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간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1차적 방법은 간이 건강할 때는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을 띠게 되지만, 간이 나빠지면 참을성이 바닥나서 짜증이 계속 나고, 성격이 더러워지게 됩니다

여성들이 혈액을 쏟게 되는 날 왜 예민해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과로하여 간이 안 좋아졌을 때는, 간이 좋아하는 단맛(木克土)인 포도당(수액을 맞는 것도 좋습니다)을 섭취해 주고, 몸에 휴식(잠)을 주어 수생목(水生木) 해주도록 합시다

요즘에는 잘 모르겠으나, 옛날에는 술도 안 드시는 어머님들이 간암에 걸려 사망하시는 일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경험적으로 서비스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간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화가 나는데 억지로 화를 참는 것이나, 억지로 친절을 베푸는 행위는 불타고 있는 간에 부채질하는 격입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따로 강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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