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심경의 변화들이 생겼다. 아무래도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다 보니 그동안 나도 모르게 너무 이론적인 요소에만 몰두하며 지식을 모으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그것 자체가 하나에 집착상태인줄도 모르고 지식과 현실사이에 괴리감이 생기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니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못하느냐? 마태복음 7:3 |
4차원 이해하기 사주팔자가 정해지는 이유
4차원 육도윤회 세계와 반복되는 팔자 인과율의 법칙에 따라 사건들은 사건들을 낳는다 삶이란 이렇게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단죄의 성격을 띤다 유기체의 행동이 그 유기체를 구성하는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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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저 DNA가 요구하는 욕망과 생존의 도움이 되는 일들에만 혈안이 되어 눈이 멀어 인지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어 조용한 공간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꽤 오래전부터 예언에 등장한 영적전쟁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것 같다
영적전쟁이라는 단어는 옛날말이고 현대언어로 풀이하면 '이념전쟁'으로 볼 수도 있겠다
'나'라는 자아를 관리하는 상위존재의 간섭으로 강하게 움켜쥐고 있던 맹목적인 목표들이 손가락 사이에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시간들이 계기가 되어 내 눈을 가리웠던 프레임 같은 '막'이 조금은 벗겨지게 된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은 약간의 상실감인지 홀가분함인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야는 그전보다 조금 선명해진 것 같고, 사물과 사람을 볼 때 내 입장이나 편견을 거치지 않고 투명한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때로는 잃어봐야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 유용하지도 않으면서 괜스레 마음의 짐만 무겁게 하는 것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나'는 배움이 느린 학생인 것 같다. 반복적으로 경험해도 무언가에 꽂히면 다시 원래대로 강하게 집착하는 성격으로 금방 돌아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꼭 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일말의 희망도 보지 못하도록 상황자체를 조성해 줘야 그제서야 집착을 내려놓고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패턴의 반복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낀다
'Uniti'가 경험적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프레임'이라는 것은 벗겨지기 전까지는 본인 스스로가 프레임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차원한계로 인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고작 양파 한 껍질 벗겨진 지금의 자아도 여전히 수많은 프레임이라는 환상에 씌워져 있는 상태겠지.라고 대충 어림짐작 할 뿐이다
'나'라고 주장하는 자아는 비록 반항심이 강한 혼이지만, 주가 이끄는 길을 잠자코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투명한 영혼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요즘은 진심으로 이것을 바라기도 하는 것 같다. 세속적인 희로애락에 점점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가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냥 나이를 먹어서 힘이 빠진 것인지, 실제로 의식이 성숙하는 과정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극을 쫒는 마음보다 그냥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음 느끼고 있다
카르마는 시간을 타고 모습을 바꾸지만 본질은 같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이 재현되는 현재의 한국
필자는 현대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같은 지식의 보고인 유튜브를 시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최근에 일감이 너무 줄어서 '2025 건설경기근황'이라는 단어를 구글에 검색했던 것이 화근이 됐는지 의도치 않게 유튜브 알고리즘이 세대갈등을 조장하는 영상을 보여주더라. 물론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미디어는 그냥 넘어가기 힘들긴 하다
그래서 사회문제에 관한 알고리즘에 한번 초대받기 시작하니까 알고리즘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미디어를 더 보여주기 시작했고 결론적으로 많은 입장에 집단들이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 온라인상에서 같은 한국인들끼리 정말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데 재밌는 점은 현실에서 이러한 광경을 보기 쉽지 않은데, 온라인에서는 왜 이렇게 여기저기서 박 터지게 싸우는지 혹시 누군가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긴 하다
MZ VS X세대의 세대갈등을 비롯하여, 남과 여 수많은 집단들의 갈등
최근 들어 사상최악의 건설경기불황 같은 풍파들을 정면으로 맞고 있는 '경험하는 자' 입장에서 "참 삶이라는 게 녹록지 않구나"라는 것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고, 이 현상들이 삶과 실제적으로 맞닿아있다고 체감되다 보니 '이 현상의 기저에 깔린 고질적인 문제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점점 강해진다
왜냐하면 '나'라는 정신이 이 혼란스러운 사회현상 흐름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고, 에고는 항상 자신의 욕망을 편하게 이룰 수 있는 상황을 원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답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보통 이런 케이스는 애초에 본질적인 게 문제가 아니라 작은 문제의 시작부터 너무 다양한 입장과 경료에서 이리꼬이고 저리꼬이고 한 문제들을 오랫동안 방치한 결과기 때문에 답이 안 보인다. 차라리 알렌산드로 대왕 같은 인물이 나타나 대담하게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주길 바랄 뿐이다
한국 특유의 갈라 치기 문화
그리고 혼에 새겨진 선천적으로 내재된 성향자체가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자 하는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나쁘게 말하면 시비를 잘 건다) 사람들을 두 진영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는 매체들을 접할 때마다 양쪽집단들의 주장과 근거를 유심히 살펴보고 혼자서 나름대로 누가 잘못한 것인지 원인을 추적해 보려 애쓰긴 해봤다만, 아무래도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의 입장과 가까운 진영의 논리를 더욱 편향적으로 타당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게 감정적으로 유대감이 있으면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성적인 영역인 논리까지 합리화가 되더라
그래서 최근 느끼는 사실은 '아 이성보다 감정이 강하구나' 같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영역을 더 깊게 인지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의미 없는 소모전과 논쟁
필자는 건설현장에서 작은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신규업체로써 하필 시장진입타이밍에 최근 건설경기의 역대급 불황을 맞이하는 바람에 큰 거래처를 맡기보다는 작은 현장을 주로 점조직 형태로 처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인간군상을 만나게 된다
그동안 별생각 없이 '내'가 속해있는 MZ진영을 무의식적으로 옹호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개념 없는 어린 동생들과 몇몇 에피소드가 생기다 보니 참 생각이 많아졌다
필자의 뇌가 몇 번의 혼란을 거치고 이제는 누가 사회에 진정한 피해자이고, 어떤 집단에 명분이 있는가?라는 화두에 대해서 의욕을 상실한 상태인 것 같다. 또한 알고 보니 필자 본인 또한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는 걸 피상적으로나마 인지한 상황인 것 같다
물론 '나의 자존심'은 내편이니 '에고'는 항상 객관적인 수준보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지만 말이다
휴먼.. 윤리적 딜레마
눈에 불을 켜고 외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인과율을 추적하는 사고실험을 하는 것이 쓸데없이 에너지 소모만 크고 그렇다고 필자의 삶의 질이 유의미하게 향상된다거나 '내'가 사랑하는 인연들에 성장과 행복에 별로 효과적인 것 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앞으로는 '외부'보다는 '내면'으로 초점을 돌리게 될 것 같다
물론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운이 좋아야 먼 훗날에야 선명히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지금이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다면 외부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럽거나 어렵던지 간에 영향받지 않기로 마음을 강하게 먹고 내면을 잘 가꿔서 성전이 충분히 견고하고 멋지다면 본질적으로 외부상황은 결코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1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 요한계시록 21:9 ~ |
세상이 아무리 우리에게 인간성을 버릴 것을 압박해도 상식과 양심이 살아있는 사회를 여전히 그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