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어싱(earthing) 효능 근거
무더운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가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게 되면 발바닥에서 상쾌한 감촉과 압력 같은 것이 뭔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웰빙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맨발 걷기가 소화불량이나 불면증, 아토피, 만성피로와 같은 증상에 효과적이라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맨발로 자연과 접촉한다는 어싱(접지)이 열풍입니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됨으로써 각 지역 지자체에서도 공원이나 산에 황톳길을 조성해 주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맨발 걷기가 좋다는 건 알겠는데, 과연 어떤 근거로 건강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발 걷기의 효능과 의학적 근거
earthing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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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 근육 발달
발이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발 근육이 발달하면, 종아리가 얇아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혈액순환에 지대한 역할을 맡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중력방향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어 발부터 시작해서 하체가 서서히 붓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아치형 구조는 하중을 버티기에 가장 이상적인 구조입니다. 우리의 발도 마찬가지인데요, 발은 인류가 직립보행을 할 수 있게 해 준 일등공신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발은 면적에 비해 엄청난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조가 매우 복잡해지고 64개나 되는 근육이 밀집되어 있다고 합니다
맨발로 걷게되면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이 지면에 고르게 닿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안정적인 아치형 성과 함께 발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이는 우리의 전신건강에 매우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험결과 맨발보행 시 뒤꿈치가 충분히 지면에 먼저 닿으면서 그다음 발 아치 부분이 바닥에 완전히 닿고,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에서 충분히 추진을 얻는 형태의 보행에서 이상적인 패턴이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발목이 접질려지거나 낙상사고 같은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균형감각이 특히 중요한데요, 특히 지면과 닿는 시작점인 발의 감각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신발을 신고 걷는 생활습관은 발 감각자체가 무디어지게 만들기 마련입니다.신발을 신고 걸으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발을 보호받을 수는 있겠지만, 발에 다양한 근육사이에 협응적인 움직임이 제한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게 되면 발가락이 자유롭게 되어서 각 64개의 세부적인 근육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고, 본래에 기능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맨발 걷기를 하면 발 코어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로 혈액이 안 가면 멍해지고, 피곤해지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 발에 자극을 주면 좋다고 합니다. 발등뼈 아래 위치한 발바닥 내재근이 종아리 신경과 이어져있어서 종아리 근육과 함께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 수축된 압력이 중력을 거슬러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발 근육이 약해져서 근육이 수축하는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이 심장으로 못 올라가고 하체에 정체돼서 다리가 붓게 됩니다. 만약 운동을 안 하는데 하체가 자꾸만 두꺼워지는 것은, 근육이 발달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혈관이 부어오른 것이 만성화되어 노폐물이 쌓여 두꺼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스트레스 해소 - 행복감 증진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에서 '모든 병은 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구절이 나와있듯이, 고대 의학자들도 발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었는데요, 근대에 어니스 잉검이라는 미국 내과 의사가 이를 과학적 영역으로 발전시키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발에는 아주 많은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발 걷기를 통해 발을 자극하면 말초신경을 통해 부교감신경이 자극될 수밖에 없는데요, 스트레스 증상인 교감신경 항진으로 나타나는 불안이나 초조함, 예민한 감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발을 자극하는 것이 뇌파 중 불안함을 없애고 행복감을 증가시킨다는 '알파파'를 증가시킨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3. 접지 이론 - 활성산소 제거
미국 심장 전문의인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에서 '접지 이론'을 소개했는데요, 요약해 보면 인체에 있는 양전자인 활성산소가, 땅에 있는 음이온인 자유전자와 접촉함으로써 신체가 전기적 평형상태에 이른다는 이론입니다. 부도체인 고무재질로 되어있는 신발을 신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기가 흐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발로 걸어야 자연이 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사례로 한 시민이 전압계로 측정을 해봤는데 신발을 신고 몸의 전압을 측정해 보면 300~600mV가 측정되지만,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접지하는 순간 1~2초 내로 O밀리볼트로 바뀌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이것이 활성산소를 중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신기하긴 하네요..
필자는 맨발 걷기를 했을 때 기분이 상쾌해지고, 발의 감각이 기민해지다 보니 아무래도 일을 하거나, 스포츠활동을 할 때 다양한 자세에서 균형을 잡는 게 수월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동네산을 맨발로 오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필자처럼 맨발로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방문자 여러분들도 자연이 주는 공짜 혜택을 한번 누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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