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생리학

노래 부르기에 건강상 효과

카페인 뱀파이어 2023. 4. 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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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기에 건강상 효과

제가 어렸을 때는 노래방은 아무래도 혼자 가기에는 영 부담스럽기 때문에 꼭 친구들과 같이 가곤 했는데요
요즘에는 코인노래방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게 되면서 노래방을 혼자 가는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끔 혼자서 코인노래방을 다녀오기도 하는데요
확실히 노래를 부르다보면 감정적으로 응어리진 것들이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건강상의 이득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이득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뇌기능 활성화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뇌에 인지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치매 환자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였더니 기억력,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확실한 실험 결과는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노래 부르는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추측에 동의 한다고 합니다
노래 부르기는 초기 치매환자의 기억을 돕는 즉각적인 방법 중 하나라 사료되며 뇌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새로운 뉴런, 시냅스를 형성시켜 치매환자의 정보 인출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음정을 찾고, 가사를 기억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2. 폐 기능 강화


노래를 부르는 일은 폐 기능을 강화해 폐활량을 늘려주어 호흡기 질환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칼턴 대학 심리학자 Mary L. Gick 박사와 서스캐처원 대학 교육심리학 박사 Jennifer J. Nicol 가 진행한 Singing for respiratory health: theory, evidence and challenges의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노래를 부르는 일은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 환자의 호흡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종종 폐활량과, 심폐지구력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폐활량은 말그대로 호흡 한번 할 때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최대치로 들이마시고 내뿜을 수 있는 폐의 기능적인 측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반면 심폐지구력은 운동을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가장 중요한 체력 요건이며,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고, 신체 활동 후 생기는 젖산 같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능력 또한 포함됩니다
그래서 심폐지구력은 전신복합적이며 심장,폐,혈관의 유기적인 조합이 결합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폐 기능 즉 폐활량이 강화되면 심폐지구력에 요소 중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므로 결국 폐활량의 강화가 체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코어근육 횡경막 운동

노래할 때 호흡의 압력을 잡아주는 횡격막이 자연스럽게 단련이 되면서 복근 운동이 된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얕은호흡이 진행되지만 노래를 부를 때에는 의식적으로 호흡을 더 강하고, 깊게 하게 되기 때문에
횡격막(흉곽과 복부가 연결된 부분) 부위에 가슴근육이 단련되며 흉곽을 확장시켜 심장박동을 더 강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직접적으로 복근 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서 효과가 미미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근육을 코어 내부에서부터 채워준다는 의미에서 복근 운동과 병행하면 내외적으로 기반이 튼튼한 코어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발성 즉 호흡에 압력을 주는 것도 결국 근육에 작용이라고 합니다
노래방에서 생목을 쓰는 분들이라면 한번 참고해 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말하기 능력 향상에 도움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노래는 자폐증, 파킨슨병,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실어증이나 말 더듬기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말하기 능력을 증가시켜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직접 겪은 사례이긴 한데 20대 초반에 양악수술 후 턱이 교합이 잘 안 맞는지 몇 년 동안 말 더듬 증상으로 고생을 꽤나 했었는데, 심심할 때마다 코인노래방에서 꾸준히 랩을 부르다 보니 결국 말더듬증상이 완치되었습니다
노래는 뇌의 여려 영역을 동시에 자극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이 뇌에 특정 영역에 장애가 있더라도
뇌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해 줘서 그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5. 면역체계 강화

 
미국의 '행동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노래 부르기 전과 후의 사람들에 혈액 성분을 분석해 보니
'노래를 부르면 몸에 면역체계가 강화됨' 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래를 부른 사람에 혈액에 항체 생성과 관련된 단백질인 면역글로빈 A가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며, 긍정적인 감정과 통증을 개선시켜 주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엔도르핀 호르몬과, 옥시토신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노래는 우울한 기분에 효과가 있는데 혈액 내의 산소량을 증가시킴으로 인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도록 한다고 합니다

 

6. 노래는 피부를 아름답게 해 준다


노래를 부를 때 입술과 입천장을 쳐들게 되므로 얼굴의 주름살이 생기지 않게 하고 근육과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노래를 열심히 1시간 정도만 불러보면 허기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보고 우리는 노래가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콧노래로 흥얼거리기만 해도 콧속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져 축농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결론

 
옛부터 우리 한민족은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삶에서 음악은 우리에게 정말 다양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 다양한 매 순간에서 음악과 함께 합니다

또한 노래를 직접 부르면 이처럼 건강상에 이득이 무수히 많다고 하니, 앞으로도 마음껏 즐기며 노래를 불러보도록 합시다
다만 본인이 음치나 박치라고 판단이 된다면 너무 자신감 있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는 마시고, 노래 실력이 생길 때까지 당분간 혼자서 코인노래방 같은 데서 노래를 연습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듣는 사람이 괴롭기 때문입니다
 
 
이만 노래 부르기 효과에 대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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